마케팅 실무자의 눈으로 본 성공과 실패
현장에서 전하는 야놀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무신사의 이야기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이 지난 8월 31일~9월 1일 개최되었습니다. 앱스플라이어는 이 자리를 빌어 각 업계를 대표하는 고객사의 마케팅 실무자들을 모시고 인사이트를 나누었습니다. 마케터들의 고민과 지향점, 데이터 활용 노하우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참가자:
- 조현호 앱스플라이어 시니어 그로스 매니저(이하 AF)
- 신동한 야놀자 퍼포먼스 광고팀 팀장(이하 신)
- 박미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UA팀 파트장(이하 박)
- 강수경 무신사 퍼포먼스 마케팅 팀장(이하 강)
AF: 마케터에게 데이터를 활용한다는게 방학 숙제 같을 수 있겠습니다. 중요하고 해야되는 것은 알겠지만 오늘은 하기 싫은, 오늘 당장 안해도 큰 문제는 없는, 해도 티는 안나는 일일 수도 있죠. 실무에서 겪는 데이터와 관련된 고민과 경험 중 공유해주실만한 점들이 있을까요?
강: 무신사는 서비스가 매우 많고, 입점한 브랜드와 이들을 지원하는 광고도 매우 많습니다. 이와 관련된 여러 결과 값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 이들을 통합하고자 했습니다. 통합된 데이터를 어떻게 하나의 화면으로 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를 위해 리포팅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에 시야에 들어오지 않던 앱 마케팅 성과 데이터까지 챙겨 마케팅이 비즈니스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내부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매출과 첫 구매가 주요 관리 지표이지만 앞으로 그 앞단의 가입/유입 같은 지표들도 수집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박: 저희는 다루는 데이터의 양이 굉장히 방대하다보니 매일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면서 어떤 것을 핵심 지표로 보고 어떠한 액션을 진행해야 할지, 리포트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 각각의 캠페인 구성 요소별로 표를 구성해서 어떤 요소 때문에 효율이 변화하였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저희가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우리가 이렇게 마케팅 활동을 하고있는데 과연 이게 서비스 성장에 어느만큼 도움을 주고 있는가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 분석팀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신: 마케팅 활동들이 실제 비즈니스에 어떤 임팩트(impact)를 주고 있나가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A, B, C 캠페인 중 A 캠페인 ROAS가 좋다고 해서 이게 정말 우리 비즈니스에 impact이 좋은건가? 그러면 이것들의 incrementality(성과 증가분)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시작해서 Incrementality Test를 집행했고, 캠페인을 셋팅 할때, 광고를 보여준 그룹(실험군)과 안 보여준 그룹(대조군)을 비교해서 검증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어떤 캠페인이 광고 관점에서는 ROAS가 낮아도 incrementality는 더 높을 수 있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비즈니스 임팩트가 어떤지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마케팅 데이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 광고 소재, 교차 전환, 원링크 활용 사례 등 자세한 내용을 영상에서 확인하세요.